윤석열, 6일째 고심 거듭..지휘 거부 시 ‘첫 사례’ 부담
尹-李 동시 배제 절충안도..수사팀은 “치우침 없었다” 입장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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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서미선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장관의 지휘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파워볼실시간

윤 총장이 지난 2일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깊은 고민에 빠지면서 대치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은 다시 윤 총장에게로 넘어간 모양새다.

8일 대검 등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 3일 열린 검사장 간담회 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일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뒤 6일째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법무부는 전날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 최종적인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다”며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을 가했다.

윤 총장의 입장 발표가 길어지는 가운데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셈이다. 법무부는 특임검사 주장이 나온 지난 3일에도 “이미 때늦은 주장”이라며 “장관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대검은 지난 6일 검사장 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의견 요지만을 짧게 공개한 상태다. 대검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들은 대부분 자문단 절차를 중단하되,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특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추 장관 수사지휘 중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부분은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므로 위법하며, 총장의 거취와 연결된 사안도 아니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고민이 깊어진 배경에는 수사지휘를 거부하거나 재지휘를 요청하는 경우 장관의 총장에 대한 지휘를 거부한 첫 사례로 남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검이 지난 6일 검사장 간담회 의견 요지를 공개한 것도 윤 총장이 우회적으로 의견을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치 상황이 길어지자 검찰 안팎에서는 ‘절충안’ 카드도 언급되고 있다. 박범계는 전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특임검사와 현 수사팀을 같이 구성하자는 취지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임검사는 이미 물 건너갔다는 법무부 태도나 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통해 장관 수사지휘가 위법하거나 적정하지 않다는, 그런 태도를 유지한다면 마주 보는 기관차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특임검사와 현 수사팀을 같이 (접목)하는 방식이면 어느 정도 얘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데 추 장관이 지금 상당히 강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총장과 함께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을 지휘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지휘라인에서 빼고 특임검사를 포함한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이 해법이 될 수 있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3일 열린 검사장 간담회 회의에서는 이 지검장을 지휘라인에서 빼고 특임검사를 포함한 수사팀을 꾸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정진웅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 중앙지검 수사팀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자 직접 입장을 밝힌 셈이다. 정 부장검사는 “수사팀은 대검에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고, 치우침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하루 연가를 내고 모처에 머물며 최근 상황과 앞으로의 조치 등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에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 빈소 방문을 위해 오후 반차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에 글..”청주 집 매매, 의도와 다른 결과”
“가족들 거주 문제 해결되는 대로 서울 집도 처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 News1 이종덕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자신의 부동산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며 이달내 서울 서초구 반포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파워볼게임

노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됐다”며 “BH(청와대)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고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KBO리그 복귀를 포기한 강정호는 아직 현역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채 새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평가다 ⓒ한희재 기자
▲ KBO리그 복귀를 포기한 강정호는 아직 현역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채 새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평가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2020년 미국 내 야구 지형을 완전히 바꿨다. 메이저리그(MLB)는 60경기 단축 시즌 체제로 7월 24일(한국시간) 지각 개막한다. 마이너리그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파워볼게임

이런 상황에서 이른바 내쉬빌 리그가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을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 모은다는 구상이다. 현재 MLB 구단들은 팀별로 60인 로스터를 꾸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 선수들이 빠지게 되면 새롭게 선수를 충원해야 한다. 마이너리그 일정이 취소된 상황에서 내쉬빌 리그를 선수 수급처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상당 부분 진척됐다. MLB 일정과 거의 비슷하다. 7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두 팀이 참가, 팀별로 22명의 선수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거의 대부분 선수들이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금은 소속팀이 없는) 30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아직 소속팀이 없는 몇몇 선수들이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트리플A 평균 주급(502달러)에 못 미치는 주급 400달러(약 48만 원)를 받는다. 박봉이지만 뛸 수 있는 무대를 확보한다는 게 중요하다. 다만 리그가 단조롭다는 것은 문제다. 두 팀이 10주 동안 계속 싸우게 되니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아직 관중 입장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으나 흥행이 되어야 운영 비용도 마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디 애슬레틱’은 “두 팀이 10주 연속 맞붙는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 은퇴한 선수 중 인근에 사는 R.A 디키나 벤 조브리스트를 게스트로 출연시키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 네트워크를 더 어필하기 위해 맷 하비, 강정호, 심지어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실직 선수와 계약하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래까지 MLB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좋다. 선수들도 MLB 구단들이 주목하는 리그인 만큼 재기의 발판으로 적합하다. 유명 선수들이 많이 모이고, 두 팀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팬들과 MLB의 주목도는 커진다. 수준급 선수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다. 내쉬빌 리그는 현재 TV 중계까지 계획하고 있다.

예시이기는 하지만 강정호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최근 KBO리그 복귀를 포기했다. 다만 향후 거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단 완전히 은퇴하겠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KBO리그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있다면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내쉬빌 리그는 강정호로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마이너리그 일정마저 취소된 판에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하다. 당장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을 위한 포석이 되기 좋다. 한국에서 홀로 운동하는 것보다는 실전 감각을 쌓는 것이 더 나은 게 당연하다.

강정호는 지난해 성적과 별개로 타구 속도와 강한 타구 비율이 수준급이었다. 재기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었다. 실제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가 그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려 했던 하나의 이유였을 것이다. 다만 비자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췄는지가 변수지만, 강정호가 뛰겠다면 내쉬빌 리그 팀들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

태안경찰서 “주변 주차장 활용하자” 제안
스쿨존 정체 해소, 안전 두마리 토끼 잡아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외부기관 견학나와

지난 7일 오전 8시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 주차장으로 들어온 차들이 주차하지 않고 유도선을 따라 둥그런 원을 그리며 ‘등교 학생 내리는 곳’이라고 쓰인 안내판 앞으로 줄지어 이동했다.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장소에서 학생을 태우고 온 차량들이 원을 그리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장소에서 학생을 태우고 온 차량들이 원을 그리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정차한 차에서 내린 학생들은 곧바로 안전펜스 사이 출입구를 통해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 같으면 학교 정문 앞에 차를 세운 뒤 아이를 내려주고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학교 건물 앞에서 불과 10~20초 만에 하차와 등교가 이뤄지면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날 이곳을 통과한 차량은 200여 대. 경찰관과 교사, 모범운전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차한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게 등교했다. 이날 태안초 앞에서 이뤄진 하차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에서 착안한 방식으로 학생 안전과 차량 흐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이른바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주·정차가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학교 정문이나 후문 앞에서 아이들을 내려준 뒤 이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느린 이동속도(시속 30㎞ 이하)에다 학생들의 승하차까지 이뤄지면서 체증이 가중돼 “단속해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장에서 자녀를 태우고 온 학부모가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장에서 자녀를 태우고 온 학부모가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 또한 학교 주변 승하차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안전사고를 우려하면서 경찰과 자치단체·교육 당국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난달 10일에는 태안과 행정구역이 맞닿은 충남 서산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8세)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전국에서 78건의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2명의 어린이가 숨지기도 했다.

태안경찰서에도 비슷한 민원이 제기되자 교통담당 경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해결방안을 고민하던 태안경찰서 김흥구 교통관리계장은 지난달 중순 태안군에 “학교 주변 주차장을 활용해 어린이 승하차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태안군과 태안경찰서, 태안교육지원청은 곧바로 협의에 들어갔다. 논의 끝에 태안군은 태안초 인근 공영주차장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태안교육지원청은 백화초 인근 일반 주차장 사용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태안경찰서는 두 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내 지도를 맡기로 결정했다. 모범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회도 “매일 아침 나오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장에서 한 학생이 차에서 내린 뒤 학교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보행통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장에서 한 학생이 차에서 내린 뒤 학교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보행통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김 계장이 제안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시스템은 등하교 차량이 학교 인근 주차장으로 들어온 뒤 유도선을 따라 정해진 지점에서 아이를 하차시킨다. 차에서 내린 학생은 경찰관과 교사 등의 안내를 받아 바로 옆 보행로를 따라 안전하게 학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애초 정문을 통과해 후문으로 빠져나가는 방법을 고려했던 김 계장은 문이 1개인 학교 사정을 고려해 방식을 수정했다고 한다. 김 계장은 “민식이법 시행과 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가 시작되면서 발생한 문제를 우려해 시스템을 제안했다”며 “시스템의 가장 큰 목적이 아이들의 안전인 만큼 다른 학교에서도 많이 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처음으로 태안에서 시작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시스템이 알려지자 7일에는 충남도와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들이 견학을 오기도 했다.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장소에서 학생을 태우고 온 차량들이 원을 그리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장소에서 학생을 태우고 온 차량들이 원을 그리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이날 현장을 둘러 본 가세로 태안군수는 “올해 들어 태안에서는 스쿨존 관련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찰,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드라이브 스루 승하차 방식을 다른 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창원 국도변에서 왕대 1000여본 개화

[진주=뉴시스] 국도 2호선인 진주-창원 국도변에 활짝 핀 대나무 꽃.
[진주=뉴시스] 국도 2호선인 진주-창원 국도변에 활짝 핀 대나무 꽃.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산림바이오소재 연구소는 8일 국도 2호선인 진주-창원 국도변에서 대나무 왕대 1000여 본이 일생에 한 번 보기 힘들다는 대나무 꽃을 일제히 피웠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5속 18종의 대나무 종이 분포하며 면적은 약 2만2000ha에 달하지만 대나무의 꽃을 보는 것은 매우 어려워 ‘신비의 꽃’이라고 불린다.

대나무 꽃은 특성과 발생이 신비롭고 희귀해 예로부터 대나무에 꽃이 피면 국가에 좋은 일이 발생할 징조라고 해 희망을 상징한다.

[진주=뉴시스] 국도 2호선인 진주-창원 국도변에 활짝 핀 대나무 꽃.
[진주=뉴시스] 국도 2호선인 진주-창원 국도변에 활짝 핀 대나무 꽃.


지금까지 대나무 꽃이 핀 사례는 1937년 경남 하동의 왕대림, 2007년 경북 칠곡의 솜대림, 2008년 경남 거제 칠전도의 맹종죽림, 2012년 경남 진주-사천휴게소 도로변 왕대림, 2017년 경남 창원 솜대림, 2019년 전북 정읍·순창, 강원 영동의 대나무림 등이다.

대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기존에 자라고 있던 대나무 줄기와 지하로 뻗은 뿌리가 완전히 죽게 된다. 이후 뿌리에서 숨은 눈이 자라면서 다시 재생되지만, 꽃이 피기 전과 같은 상태로 대나무 숲이 회복되는데 10여 년 이상이 걸린다.

대나무 개화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관련 학설로 60∼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 특정한 영양분이 소진돼 발생한다는 영양설 등이 있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씨앗이 아닌 땅속 뿌리로 번식하는 대나무가 꽃이 핀 것은 매우 희귀한 현상이다”며 “향후 대나무 꽃이 피는 숲을 대상으로 입지환경, 영양상태,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개화 원인을 밝혀냄과 동시에 건전한 대나무숲 관리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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