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캔슬링, 헬스기능 탑재..140달러 목표

[서울=뉴시스] 갤럭시버즈X 랜더링 이미지. 출처 독일 WinFuture
[서울=뉴시스] 갤럭시버즈X 랜더링 이미지. 출처 독일 WinFuture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X’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파워볼사이트

10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당초 ‘갤럭시버즈 빈’으로 불리기도 했던 버즈 X는 약 26 x 15 x 14 mm 크기에 무게는 약 5g이다.

버즈X는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버즈 모델 최초로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버즈X는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 걸음수, 속도, 활동시간, 거리 등의 데이터를 통한 헬스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앞서 특허 관련 자료에는 ‘MP3플레이어 및 웨어러블 무선 헤드셋’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스마트폰 연결 없이 단독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버즈X에는 2개의 작은 스피커가 있다. 이어폰 중간, 아랫부분에 배치된다. 하나는 고음과 중음, 하나는 서브 우퍼 역할을 한다.외부 소음을 줄이고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는 총 3개로 직전 모델보다 한 개 더 늘렸다.

아직 정확한 공개와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22일 선공개설과 8월5일 갤럭시노트20 등의 언팩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약화시키기 위해 140달러 정도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강남콩처럼 생긴 모양 때문에 ‘갤럭시버즈 빈’으로 명명될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빈(Beans)’이라는 이름은 개발코드명으로만 남아있게 된다. 업계에선 과연 ‘콩나물’ 모양의 에어팟을 ‘강남콩’ 버즈X가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 1분기 전세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380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애플이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340만대) 대비 30% 증가한 450만개로 시장 점유율은 10.3%를 기록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시사.. 김여정 “올해 북미정상회담 일어나지 않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데 희망적이라면서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가능성을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에서 ‘10월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고위급 회담 등 북·미 대화 재개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파워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의 전화 간담회에서 ‘미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대국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신 북한과 대화를 희망한다면서 실무 회담은 물론 그 이상의 ‘고위 지도자’간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이든, 적절하다면 정상회담이 됐든 대화를 계속할 수 있다는 데 매우 희망적이다”라며 “고위급 지도자들이 다시 모이기 위한 유용한 활동도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언제 할지에 대해서는 오늘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북·미가 조만간 고위급 회담 등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한국, 중국과 같은 가까운 이웃 나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 넓은 지역 전반에서 제기되는 전략적인 위협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는 관여 접근법을 택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핵 확산을 줄이고 북한이 근본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이 임무를 진지하게 수행해 왔다”면서 “북한이 핵 무기 체계를 갖추는 것은 그들이 믿어왔던 것처럼 ‘안전 보장’(security blanket)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북한에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설득해 왔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에 대한 네 가지 요소를 이미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북·미 정상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에 합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AP=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AP=연합뉴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울러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상응하는 중대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파워볼실시간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서상배 선임기자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으로 고소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채 발견됨에 따라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권변호사로서 ‘한국 최초 성희롱 변호’를 맡고, 대선 캠프 때부터 서울시장을 역임하는 동안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써왔던 사람이 박 시장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박 시장이 미투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관련해 소신발언까지 했던 터라 이번 사태에 대한 허탈함은 더 크다는 관측이다.

◆박원순 실종 전날, ‘미투’ 고소당했다는 보도 나와

10일 0시1분무렵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9일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된 박 시장은 종적을 감추기 전 전직 여비서에게 성추행 등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박 시장의 비서로 일한 A(여)씨는 지난 8일 변호사와 함께 서울경찰청을 찾아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SBS는 지난 9일, A씨가 이날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 외에 박 시장이 휴대전화 메신저(텔레그램)를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가 본인 외에 더 많으며, 박 시장이 두려워 아무도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도 했다. A씨는 박 시장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에 따르면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청장에 해당 사안을 긴급 보고했다. 이날 시장 공관에는 박 시장이 남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언론사는 피소와 실종이 연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전날 직접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왕성히 활동했던 박 시장이 돌연 실종되자 그 배경이 미투 폭로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경찰과 서울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고소 건은 피고소인인 박 시장이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새벽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운구되고 있다. 뉴스1
10일 새벽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운구되고 있다. 뉴스1

◆‘최초 성희롱 사건’ 변호 맡은 박원순… 지지자들 “믿고 싶지 않다”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지지자들은 당혹감과 허탈감을 드러냈다. 그가 생전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며 줄곧 성평등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시절 ‘여성의 전화’ 등 여러 여성단체 고문변호사를 맡았으며, 1993년 대학교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무료 변호를 자청해 ‘한국 최초 성희롱 사건’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서울시장 대선 캠프 시절과 서울시정 중에도 성평등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 ‘강남역 1주기’ 추모 메시지 릴레이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특히 여러 강연과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의 미투 운동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 시장은 2018년8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업무상의 위력’의 객관적인 기준이 분명히 있지만, 주관적 상황에 따라서는 (판사가) 얼마든지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판사가) 비판받을 대목이 있지 않나?”라고 말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서울시장 공관 앞에서 경찰들이 설치됐던 폴리스라인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서울시장 공관 앞에서 경찰들이 설치됐던 폴리스라인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세계여성의날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기를 낸 여성들의 미투를 지지하고 응원해왔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한 박 시장이 성추문에 휩싸이고 극단적 선택까지 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3년간 성추행을 해온 건가? 박원순 시장이 그럴 줄 몰랐다” “믿고 싶지 않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대호 전 미래통합당 21대총선 후보는 “(박 시장 사망으로 인해 성추행 고소 건을) 부디 ‘공소권 없음’으로 덮지 마시고,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류영재 대구지법 판사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고인에 대한 고소가 존재한다는 보도가 만일 사실이라면 그 고소인에게 괜한 비난이 쏟아지지 않길 바란다”며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를 경계했다.

“비핵화 않겠다는 게 아니다..불가역적 중대조치 함께 있어야”
“미에 위협 가할 생각없다”..”김정은, 트럼프 사업 성과 기원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연합뉴스TV 제공]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상응하는 미국측의 ‘불가역적인 중대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올해 중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할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우선 그는 연내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는 점과 그런 회담으로 “그나마 유지되어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했다.

또 “쓰레기 같은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담화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매우 원한다면서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가능성을 거론한 지 6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김 제1부부장은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 해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 넘어가자고 한다”며 제재 해제에 목을 매지 않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올해가 지나 북미 정상회담 재개될 경우,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영변 폐기-일부 제재 해제’ 카드를 재논의할 생각이 없음도 분명히 했다.

이는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에 새 임기를 시작하는 행정부와 협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촬영 김주형]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촬영 김주형]

김 제1부부장은 “나는 ‘비핵화 조치 대 제재해제’라는 지난 기간 조미협상의 기본주제가 이제는 ‘적대시 철회 대 조미협상 재개’의 틀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노이 회담탁에 올랐던 일부 제재 해제와 우리 핵 개발의 중추신경인 영변지구와 같은 대규모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다시 흥정해보려는 어리석은 꿈을 품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북한의 군사적 행위와 관련, “미국은 대선 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까 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적으로 자기들이 처신하기에 달려 있다”, “우리를 다치지만 말고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편하게 흘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미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생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우리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간의 특별한 친분관계가 톡톡히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북미 정상 간 친분을 재차 언급했다.

특히 “(김정은)위원장 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제1부부장은 그러면서 “며칠 전 TV 보도를 통해 본 미국 독립절 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하려고 한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모든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고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소개돼 여지를 남겼다. 북한은 2018년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양국 대화의 경색국면에서도 대내 매체들에서 대미 비난을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더위에는 바다가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위에는 바다가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강원도환동해본부와 동해안 6개 시·군에 따르면 속초와 삼척시, 고성과 양양군 지역 해수욕장이 이날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해지역은 15일, 강릉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17일 각각 개장한다.

코로나19 탓에 개장식 등은 하지 않는다.

예년 같은 피서객 유치 활동도 하지 않는다.

올여름 피서객을 맞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마을 단위 소규모 해수욕장이 운영을 포기하면서 지난해 92개에서 80개로 12개나 줄었다.

지역별 해수욕장 수는 강릉 14개, 동해 6개, 속초 3개, 삼척 9개, 고성 27개, 양양 21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다음 달 16일 폐장하는 삼척과 고성군이 38일로 가장 짧고 다음 달 23일 폐장하는 동해시는 40일, 다음 달 23일과 30일 폐장하는 양양군과 강릉시는 각 45일, 다음 달 31일 폐장하는 속초시 53일이다.

지난해 야간개장을 해 호평받았던 속초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을 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올여름 해수욕장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상당 부분 평년과는 다르게 운영된다.

우선 백사장에 다닥다닥 붙여 설치됐던 파라솔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일정 거리를 띄워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수욕장 중앙통로 등 접근하기 쉬운 곳에 밀집했던 피서객들도 분산되며 해수부가 야간에 백사장에서 음주나 취식을 하지 못하도록 지정한 경포와 속초, 낙산, 삼척, 망상, 맹방, 추암, 하조대 8개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백사장에 모여 앉아 여름밤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경포와 속초, 낙산 등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야간에도 피서객이 몰려 백사장이 북새통을 이루는 날이 많았다.

피서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각종 축제나 음악 페스티벌도 올해는 전부 취소돼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 차분하거나 썰렁한 분위기가 예상된다.

동해안 시·군은 피서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강릉시와 삼척시의 경우 주요 해수욕장 입장객에 대해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하는가 하면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입구 7곳에 게이트형 소독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운영하는 해수욕장인 만큼 방역에 최우선을 둘 방침”이라며 “수상안전요원의 적절한 운영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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