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MBC ‘다큐플렉스’가 고(故) 설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그리고 방송 후 최자가 악플러들의 타깃이 됐다.하나파워볼

9월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선보였다. 수많은 오해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 편견 가득한 시선들과 이에 맞서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던 고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소식에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다큐멘터리이다.

다큐멘터리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유치원 대신 연기 학원을 다니고 서울로 올라와 아역배우로,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설리의 이야기를 따라갔다. 고 설리 엄마와 친구들, 선배들과 매니저 등의 이야기를 통해 설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들어보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억했다.

문제는 이날 다큐멘터리가 또다른 타깃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고 설리와 최자는 몇차례 열애설 끝에 2014년 열애를 인정했고 3년여의 공개열애 후 2017년 결별했다. 설리 엄마는 설리가 연애를 시작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회상했고 ‘다큐플렉스’는 설리가 13살 연상의 최자와 열애 후 각종 악플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방송 후 고 설리에 대한 다양한 추억과 추모 대신 전 남자친구 최자를 향한 악플과 자극적인 기사가 더 크게 남았다. 최자의 인스타그램은 악플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고 설리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마치 최자라는 듯한 댓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누군가는 최자와의 열애 후 전보다 과감한 행보를 보인 설리가 대중과 언론의 먹잇감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다큐가 이를 사실 그대로 남아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다큐가 최자라는 또다른 악플러들의 먹잇감을 만들어낸 것을 부정할 순 없다. 고 설리를 괴롭힌 것은 최자가 아니라 자극적인 기사들과 악플러들이었음에도.

다큐에도 연출과 구성, 편집이 있다. 이는 다큐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같은 사실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이를 보는 대중의 반응은 달라진다. ‘다큐플렉스’는 당시 설리가 받았던 성적인 악플들을 짚었다. 배경음악으로는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 ‘죽일놈’이 깔렸다. 길지 않은 시간 등장한 장면이라지만 이날 다큐에서 가장 자극적인 장면이었고 이러한 편집은 자연스럽게 시선을 최자에게 쏠리게 만들었다.

제작진이 방송 후 나올 기사들과 네티즌의 반응을 모르지 않았을터다.

‘다큐플렉스’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라는 제목으로 그저 자유롭고 솔직했던 그녀의 악의 없고 꾸밈없었던 모습이 안타깝게도 언론과 악플러들의 타깃이 됐다고 조명했다. 동시에 최자와의 연애는 불편했다는 뉘앙스를 심어줬다.

고인에 대한 다큐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 망자는 말이 없고 그가 진짜 어떤 생각으로 살아갔었는지, 무엇이 가장 그녀를 힘들게 했었는지 알 수 없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원하는지 조차 알 수 없다. 그만큼 더 신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고 설리의 팬들은 ‘다큐플렉스’가 그녀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길 바랐지만 악플로 힘들어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며 또다른 공격대상을 만들어내는 결과가 나왔다. 설리를 그리워 하는 이들과 그녀의 이야기를 나누고 또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는 시간이 돼야 할 다큐가 또다른 타깃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사진=MBC ‘다큐플렉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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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무려 ‘356억’ 달걀만한 ‘102캐럿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사진=로이터 AFP 연합뉴스)
무려 ‘356억’ 달걀만한 ‘102캐럿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사진=로이터 AFP 연합뉴스)

최대 3000만 달러(약 356억4000만원)라는 거액의 가치를 지닌 달걀 크기만한 진귀한 다이아몬드가 조만간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파워볼사이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경매회사 소더비는 10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나올 102.39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는 지금껏 경매에 나온 오벌(타원형) 컷 다이아몬드들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고 밝혔다.

102.39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사진=소더비)
102.39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사진=소더비)

소더비는 이 다이아몬드가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있는 빅터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나온 27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을 1년 넘게 가공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게임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가장 큰 오벌 컷 다이아몬드는 118.28캐럿짜리로, 2013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3060만 달러(당시 약 336억7000만원)에 낙찰돼 당시 다이아몬드 부문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참고로 역대 최고가 다이아몬드는 2017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귀금속 업체 ‘주대복’에 7120만달러(약 800억원)에 팔린 ‘핑크스타’라는 이름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차지하고 있다.

소더비 뉴욕지사의 보석부문 책임자 퀴그 부루닝은 “이 정도 크기(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들은 어디서든 1190만 달러(약 141억원)에서 3370만 달러(약 400억원) 사이의 가격에 팔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경매를 통해 알려진 100캐럿이 넘는 D컬러 무결점(F·Flawless) 또는 내부 무결점(IF·Internally Flawless) 등급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7개뿐이다.

소더비의 보석부문 총책임자인 게리 슐러는 “몇십억년 된 롤리팝(막대사탕)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렘브란트 자화상이나 바스키아만큼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102.39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사진=소더비)
102.39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사진=소더비)

소더비는 이 다이아몬드를 오는 15일부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경매에 내놓는다. 특히 이번 경매는 사상 처음으로 이 품목에 대해서만 최저 경매가격 제한을 없애고 1회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다음 달 5일 최종 낙찰자를 실시간 중계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갤럽 여론조사..이재명 두달 연속 1위, 윤석열 3%
2022년 대선 ‘여당 당선’ 47% VS ‘야당 당선’ 39%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2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년 가까이 선두를 지켰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쟁구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사람이 22%로 가장 많았다.

이 지사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19%를 기록, 이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2회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21%를 기록하며, 지난달(17%)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외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3%로 나타났다. 6%는 그 외의 인물(1%미만 20여명)이고,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후보명을 불러주지 않고 자유응답을 받은 결과로 현직 정치인이 아닌 사람도 포함될 수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 30~5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선호도는 남녀(20%·21%)가 비슷하고, 광주·전라(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 등에서 높은 편이다.

한국갤럽은 “올해 7월까지 이 대표가 선호도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들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며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40%)이 이재명(28%)을 앞선다는 점에서 우열을 가르기는 무리”라고 분석했다.

2022년 대통령선거에 관한 조사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7%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선 ‘야당 후보 당선’이 45%로, ‘여당 후보 당선'(41%)보다 높았다.

‘여당 후보 당선’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83%), 성향 진보층(76%), 광주·전라(75%), 30~50대(50%대) 등에서, ‘야당 후보 당선’은 국민의힘 지지층(93%), 성향 보수층(70%), 대구·경북, 60대 이상(이상 50% 내외)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달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던 수도권과 성향 중도층에서 이번에는 양론이 팽팽해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정권 유지론/교체론 8월 40%/49% → 9월 44%/44%)보다 여성(42%/42%→50%/35%)에서 정권 유지론 쪽으로 더 많이 이동했다.

한국갤럽은 “한달 전엔 부동산 정책 비판 여론이 거셌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와 동률,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민주당·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역시 최소 격차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바로 그다음 주부터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방역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여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해 지금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ukoo@news1.kr

개인정보보호委,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안 발표
마스크 착용 후 포장 시 수기명부 작성 면제 검토
확진자 경로 등 정보 삭제 시기 준수 의무화 추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31일 오전 서울 한 시내의 음식점의 출입자 수기명부가 비어있다. 2020.08.3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31일 오전 서울 한 시내의 음식점의 출입자 수기명부가 비어있다. 2020.08.3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적었던 수기출입명부에서 앞으로는 이름을 제외하고 휴대전화 번호만 기재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 과정에서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지속되자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없는 곳은 수기로 방문일시·성명·전화번호 등 출입자 명부를 직접 작성해야만 했다.

그러나 매대나 계산대에 아무렇게나 방치되는 경우가 상당했고, 업소 규모에 따라선 별도 잠금장치나 파쇄기도 없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나왔다.

개보위는 이에 수기출입명부는 성명을 제외하고 휴대전화번호만 기재할 수 있게 해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테이크아웃(포장)할 경우 수기명부 작성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QR코드의 사용 제약이 있는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전화만 걸면 방문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고양시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 관리 방식’의 확산·적용 등 다양한 수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개보위는 확진자 이동 경로 정보공개 시 개인식별정보 비공개와 14일의 삭제 시기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권고지침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확진자 발병 이틀 전 동선부터 공개하되, 이용 시설의 소독·방역 작업이 끝나고 현장조사반에 의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면 비공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또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2주(14일)가 넘어도 동선 정보는 삭제해야 한다.

그러나 개보위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전수조사 결과 확진자 이동경로에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성별·연령·거주지(읍면동 이하) 등을 포함해 공개한 사례 349건, 삭제 시기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 86건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된 이동경로는 개보위를 중심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자치단체의 인터넷 방역단이 지속적인 탐지·삭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종인 개보위 위원장은 “방역 과정에서 꼭 필요한 개인정보만 처리되고,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이용 확대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지난 8월에 이례적인 수준으로 자살자가 늘어 정부 당국이 긴급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1일 일본 경찰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천849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5.3%(246명) 급증했다.

이 중 남성은 5.3%(60명) 늘어난 1천199명, 여성은 40.1%(186명) 급증한 650명으로 여성의 증가폭이 훨씬 컸다.

지역별로는 도쿄도(都)가 44.8%(65명) 증가한 210명을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후생노동성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상(장관) 명의의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자살(CG) [연합뉴스TV 제공]
자살(CG) [연합뉴스TV 제공]

가토 후생상은 이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앞으로의 생활에 불안을 느끼는 분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상의하거나 상의할 사람이 없을 때는 자치단체의 상담 창구 등에 불안감이나 괴로운 마음을 전해 달라”고 호소했다.

후생성은 지난달 자살자가 급증한 것이 코로나19 확산과 연관성이 있는지 자세한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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