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불신 숙제..트럼프·펜스 등 접종 예정

▲첫 배포 백신 싣고 미국 미시간 공장 출발하는 트럭. 연합뉴스
▲첫 배포 백신 싣고 미국 미시간 공장 출발하는 트럭.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동행복권파워볼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에 이어 CDC(질병통제에방센터)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백신 사용 권고를 받아들이면서 백신 접종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수송작업이 시작됐다. 

미국은 현재 감염자 1600만명, 누적 사망자 수도 30만명에 육박해 전 세계에서 확산이 가장 심한 국가다. 코로나 신규 감염자, 입원자, 사망자 수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면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미 전역 배송지 145곳에 도착한다. 15일에는 425곳, 16일에는 66곳에 백신이 도착한다.

전국의 병원과 요양시설은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의료진과 요양시설 입소자를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 정부는 이달 안에 4000만회 분의 백신이 공급되길 기대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억명이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13일 폭스뉴스에 “미국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75~80%가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며 “내년 5~6월 사이 이 지점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불신은 정부가 풀어야 할 남은 숙제다. AP통신과 시사코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3~7일 미국 성인남녀 111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6%에 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그 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14일부터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일반 대중에게 백신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취임 전이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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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작/ 몬세프 슬라위 “연말까지 약 4000만 도즈(dose) 백신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

미국 백신 개발 책임자 몬세프 슬라위. AP=연합뉴스
미국 백신 개발 책임자 몬세프 슬라위. AP=연합뉴스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책임진 당국자가 ‘내년 3월까지 1억명의 미국인이 면역력을 갖길 희망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파워볼사이트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된 가운데 미 정부의 백신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슬라위는 “연말까지 약 4000만 도즈(dose)의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배포를 시작한 화이자의 백신과 이달 중 긴급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더나의 백신 배포 물량을 합친 수량이다.

양사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언급한 4000만 도즈는 2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슬라위는 내년 1월과 2월에도 5000만∼8000만 도즈의 백신이 매달 배포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내년 1분기까지 1억명이 면역력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미국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75∼80%가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내년 5∼6월 사이 이 지점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월 말이나 2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말쯤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파워볼실시간

이는 미국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에 반박한 것이다.

슬라위는 “대부분 미국인이 백신을 맞기로 결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백신에 대한 불신과 주저함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 FDA가 지난 11일 백신을 긴급승인하는 과정에서 백악관이 압력을 가했다는 논란 관련, “만약 그 전화가 있었다면 이는 쓸모없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FDA의 한 국장은 전날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은 FDA의 철저한 기준을 충족했다”라며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AP 연합뉴스ⓒ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소재 화이자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옮겨담고 있다./사진=로이터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소재 화이자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옮겨담고 있다./사진=로이터

미국에서 13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수송작업이 시작됐다. 미국은 14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대량 접종에 들어간다.

13일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서는 마스크를 쓴 근로자들이 13일 오전 6시30분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첫 물량을 드라이아이스에 포장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백신 배포에 돌입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백신을 실은 첫번째 상자가 트럭을 향할 때 근로자들은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며 축하했다.

백신 운송 담당하는 물류업체인 보일트랜스포테이션 앤드류 보일 사장은 “오늘 우리가 운반하는 것은 화물이 아니라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이날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는 문서에 정식 서명하는 것으로 백신 사용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의료종사자와 요양원 환자와 직원 등에 우선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접종 우선순위의 최종 결정권은 각 주정부가 가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입원자, 사망자수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면서 최악의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다. 11일에도 22만3000만명이 신규 환자로 분류됐고 하루에만 2477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우선 연내 2000만명에 백신 접종을 마치고, 내년 1분기엔 1억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미국 인구의 약 30%에 해당한다.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작전'(OWS)팀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이달 말까지 4000만회 투여분(2000만명분), 내년 1월 5000만~8000만회분, 2월에도 같은 규모의 백신이 배포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효과는 내년 여름에야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을 설득하는 것 역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퀴니피액대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낸 이는 47%에 불과했다.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내년 5~6월, 75~80% 면역력 가져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노령층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노령층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백신개발을 책임진 당국자는 내년 3월까지 1억명의 미국인이 면역력을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부의 백신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슬라위는 연말까지 약 4000만 도즈(dose)의 백신을 미국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날 배포가 시작된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과 이달 중 긴급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더나의 백신 배포 물량을 합친 것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4000만 도즈는 2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슬라위는 내년 1월과 2월에도 5000만~8000만 도즈의 백신이 매달 배포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우리는 내년 1분기까지 1억 명이 면역력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75∼80%가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며 “내년 5∼6월 사이에 이 지점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1월 말이나 2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월 말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대부분 미국인이 백신을 맞기로 결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보는 머뭇거림을 매우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응답을 한 미국인이 적지 않다는 점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FDA 국장도 ABC뉴스에 출연해 “일부 미국인의 백신 저항감은 중요한 문제이며 이 공포와 우려를 대처하기 위해 당국자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고 이를 통과하는 방법은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머뭇거리는 이들을 포함해 이 나라에서 매우 많은 사람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 일을 전개하고 동시에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DA가 지난 11일 백신을 긴급승인하는 과정에서 백악관이 압력을 가했다는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스티븐 한 국장에게 전화해 사표를 각오하라는 식으로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한 국장, 그 망할 백신을 내놓아라”라고 남겼다.

슬라위는 “만약 그 전화가 있었다면 이는 쓸모없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일부의 트윗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 국장도 전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FDA의 철저한 기준을 충족했다”며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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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북부 카트시나주(州)의 한 중등학교에 총을 든 남성들이 침입해 수백명의 학생들을 납치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가 포함된 아프리카 지도. /구글지도 캡처
나이지리아가 포함된 아프리카 지도. /구글지도 캡처

12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 dpa 통신 등은 목격자를 인용해 지난 11일 무장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앞에 나타나 공중으로 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학교 보안 요원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일부 괴한들을 쫓아냈지만, 이번 습격으로 333명의 학생이 실종됐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세운 과학학교로 알려진 이 학교는 남학교로, 납치된 학생들은 모두 남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미누 마사리 카트시나주 주지사는 13일 “이 기숙학교에서 생활해온 학생은 모두 839명”이라며 “사라진 학생 333명의 행방을 아직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마사리 주지사는 실질적인 피랍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숲을 수색하거나 학부모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카트시나주에 있는 모든 중등 기숙학교에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학부모들은 피습 학교에 모여 당국에 자녀들을 구출해달라고 촉구했다.

나이지리아 야당 인민민주당(PDP)은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국가의 안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괴한들이 학생들을 납치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몸값을 노린 범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하리 대통령은 “무고한 어린이들에 대한 비겁한 산적들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경이 학교를 습격한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북동부 보르노주 치복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됐다. 이후 정부와 협상 끝에 석방되거나 탈출한 여학생들도 있지만 아직 100여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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