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자 성탄절 휴일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가 후끈 달아올랐다.

디시인사이드갤러리, 클리앙 등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심위에 신고했다는 네티즌부터 윤석열 총장 탄핵 청원글을 다시 공유하는 네티즌도 등장해 격론을 벌이고 있다.파워사다리

▲김어준의 뉴스공장(출처: 유튜브 캡처)
▲김어준의 뉴스공장(출처: 유튜브 캡처)



김어준 뉴스공장 방심위 신고 당해

어제(25일)A씨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 소식 이후, 혹시나 해서 김어준 방송 챙겨 봤는데…정말 국민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법적 쿠데타’라는 말을 듣고 내 두 귀를 의심했을 정도다. 여권 패널만 쭉 배치해서 법원 결정문을 줄줄이 비판하고 있는데,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더라”고 적었다.

A씨가 문제 삼은 김 씨 발언은 ▲(법원 판결에 대해) “촛불로 탄생한 정부에 반격하는 ‘법적 쿠데타’ 시도인가”라는 부분과 ▲“일개 판사가 본인이 ‘검찰총장의 임기를 내가 보장해줄게’ 이렇게 한 거예요”라는 부분이다.

A씨는 이런 발언은 방송심의에관한 규정 제12조(정치문제를 다룰때 특정정당 이익 편향돼선 안된다) 제14조(객관성) 제27조(품위유지) 등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가 사회에 혼란만야기하고 있다”며 엄중 징계를 요구했다.

윤석열 탄핵 청원글도 재공유..6만명 돌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 김두관이 앞장서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공유돼 화제가 되고 있다.

B씨는 어제 “12월 4일 시작한 청원이 아직 4만5000명정도예요. 아직 안하신 분들 화력보태주세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입니다.”라고 적었고, 동참하겠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윤 총장에 대한 탄핵 청원 글은 26일 오전 9시 50여분 현재 6만2804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도 자신의 글에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에 다름 아니다”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헌법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월 4일부터 진행중인 윤석열 총장 탄핵 국민청원
▲12월 4일부터 진행중인 윤석열 총장 탄핵 국민청원

앞서 24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신청한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2개월의 정직 처분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실시간파워볼

문재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코로나 피해 극심한데 정부 관료기 폭행하다니”
“합의금이라도 받으면 마다할 기사 누가 있겠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동과 모임이 줄어 승객이 감소한 택시들이 지난달 말 서울역 인근 도로에서 승객을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동과 모임이 줄어 승객이 감소한 택시들이 지난달 말 서울역 인근 도로에서 승객을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지난달 6일 오후 11시께 당시 서울 서초구의 한 로펌 변호사 신분이었던 이 변호사가 자신의 자택인 같은 서초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 택시를 멈추게 한 뒤 운전석에 앉은 기사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사건인데요.

최근 운전 기사의 최종 진술이 최초 진술과 달리 번복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민적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최초에는 “운행 중에도 욕설을 했고 정차하기 전에 목덜미를 잡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는데, 사흘 뒤 경찰에 출석해서는 “정차 뒤 멱살을 잡았다”는 식으로 표현이 순화된 것이죠.파워볼게임

만일 정차하기 전에, 그러니까 운행 당시에 기사에게 폭행을 했다면 선처가 안 됩니다. 피해를 당한 운전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운전자 폭행’으로 가중처벌되기 때문이죠. 이를 두고 경찰이 자체적으로 ‘내사 종결’ 처리를 하고 끝내면서 이 차관에 대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코로나 시국인데, 얼마나 기사들이 힘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단계를 올려 택시 손님도 줄어든 데에는 정부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정부에서 법을 관장한다는 고위 공무원이 택시 기사 멱살을 잡고 시비를 걸었다니, 화가 안 나게 생겼습니까.”

이 말은 택시 운전만 30년 하셨다는 50대 김모 씨가 지난 23일 밤 기자에게 한 말입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많은 손실을 이미 감내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정부의 관계자가 함부로 행동할 수 있냐는 이야기였죠.

택시 기사라는 직업도 서비스업이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많은 스트레스가 쌓일 것입니다. 야밤에 술 취한 사람, 집을 못 찾고 헤매는 사람, 돈 안 내고 도망치는 사람, 욕하고 폭행하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다 보면 기사 분들도 피곤할 수밖에 없겠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그런데 최근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택시의 밤 손님이 뚝 끊긴 상황입니다. 특히 법인택시는 아직도 불법 사납금이 있습니다. 기사는 하루에 15만~18만원가량의 사납금을 채워야 겨우 120만원 내외의 월급을 받을 수 있죠. 그런데 그런 악조건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멱살을 ‘법무부 차관’이 잡았다니, 택시업계에서 일하는 분들 입장에서 화가 안 날 수 없는 것이죠.

물론 이 차관이 폭행한 기사는 법인택시가 아닌 개인택시 기사입니다. 그러나 법인 기사든 개인 기사든, 코로나19 시국에 돈벌이가 변변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라는 게 업계 중론이죠.

사실 더 슬픈 이야기는 “만약 (해당)택시 기사가 (이 차관과)합의를 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택시 기사의 답이었습니다. 저와 대화를 나눈 기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영업이 너무 안 되는데, 이럴 때 100만원 혹은 200만원이라도 주면 감사한 것이지. 그걸 택시 기사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있습니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려고 해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데, 돈 많이 버는 사람이 합의금 명목으로 목돈을 주는 걸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실제 이 차관에게 폭행당한 분의 정확한 입장은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이 차관이 야밤에 폭행한 사람이, 그 기사가 아니라 그저 보통의 택시 기사였다면 어땠을까요.

택시 기사의 최초 진술이 왜 달라졌을지, 그 당시 기사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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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및 복귀 사태, 코로나19 백신 늑장 확보 논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논란 등으로 정국이 들썩이고 있다. 이런 논란들은 여야의 지지율에 곧장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특히, 내년 4월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정당들에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일종의 ‘성적표’나 다름없다. 한 야당 관계자는 “매주 요동치는 지지율에 따라 정당들의 정치 행보는 물론 지도부의 발언 수위까지 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여론조사는 국내 정치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조사기관 따라 다른 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율.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조사기관 따라 다른 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율.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런데 최근 정당 지지도는 어떤 여론조사 업체에서 조사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특히, 대중에 비교적 잘 알려진 정치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 리얼미터의 조사가 그렇다. 11월 1주차~12월 3주차 주간조사를 기준으로 갤럽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줄곧 10% 포인트 이상 격차로 선두를 지켰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선 12월 이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역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11월 1주차 갤럽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9%였고, 국민의힘은 20%로 ‘더블 스코어’에 가까웠다. 12월 1주차엔 민주당 33%, 국민의힘 20%로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13%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포였다. 12월 3주차 조사 때도 민주당 34%, 국민의힘 21%였다.

반면 리얼미터는 전혀 다른 조사 결과를 내놨다. 11월 1주차만 해도 민주당 32.8%, 국민의힘 27.3%로 민주당이 5.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검찰총장 직무배제 처분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갈등이 극에 달한 12월 1주차 조사에서는 민주당 29.7%, 국민의힘 31.3%로 뒤집혔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 백신 ‘늑장 논란’이 불거진 12월 3주차 조사(민주당 30.6%, 국민의힘 31.6%)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최근 주중 조사(12월 21일~23일 조사)에선 국민의힘 33.6%, 민주당 30.0%로 격차가 3.6%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오종택 기자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오종택 기자


180도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업체 조사 방식, 응답자의 정치 성향 같은 변수가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분석한다. 리얼미터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 ARS(70%), 유선 ARS(20%)로 ARS(자동응답) 비중이 크다. 반면 갤럽은 전화 RDD(휴대전화 85%, 집 전화 15% 포함)로 전화 조사원이 응답자를 인터뷰하는 방식이다. RDD(Random Digit Dialing)는 기계가 생성하는 무작위 번호로 조사원이 전화를 거는 것을 뜻한다. 사람이 조사하느냐, 기계가 조사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원한 한 통계학과 교수는 “조사원과 소통하지 않아도 되는 ARS에 비해, 전화 면접조사는 선거에서 패배한 정당, 야당 지지층이 응답을 꺼리는 현상이 있다”며 “응답자들의 정치 성향에 따라 업체별로 결과가 차이 나는 일이 허다하다”고 밝혔다.

같은 전화 조사라도 유선(집 전화)이냐 무선(휴대전화)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분석도 있다. 유선 전화는 고령층 지지도가 높은 보수 정당에, 무선 전화는 젊은 층의 지지를 더 받는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결국 업체의 응답자 샘플링, 미묘한 조사 문항 등에 따라 결과가 확 달라질 수 있는 게 여론조사”라며 “여론조사는 결코 정답이 될 수 없으며, 정당과 국민이 여론의 추세를 살피는 참고서 정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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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라운지] “밥 먹을 때는 TV 보면 안 돼.” “유튜브는 10분 이상 보지 마.” “게임은 하루에 30분만이야.”

아이가 어릴수록 자녀가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실제 어린 시절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영상·게임 등을 하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중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주립대 연구진은 만 18세부터 30세까지 성년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56명의 심층 인터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어린 시절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노출되었던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스테퍼니 몰번 콜로라도 볼더주립대 행동과학연구소 교수는 “어린 시절 TV 등에 많이 노출된다고 해서 성인이 되어서 중독 증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부모들의 우려가 과장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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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후 아동과 청소년들이 TV·휴대폰·태블릿PC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은 급격히 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1997년에 비해 2~5세는 32%, 6~11세는 23% 이상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위해 활용한 경우를 제외하고 하교 후에도 주 평균 33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에 노출됐다. 하루에 약 5시간은 직간접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외출이 줄어들고 원격교육 등이 늘어나면서 이 시간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18세부터 30세까지 성년들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부모가 식사 시간에 TV를 보지 못하게 하는 등 제한을 준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 실제 얼마나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었는지를 비교했다. 이 결과 부모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받았던 응답자가 실제로 성인이 되어서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적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연구진은 “실제 가정에서 부모가 강력하게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시간을 통제했던 대상자들 중 일부가 20대에도 평균 대비 약간 적은 시간을 디지털 기기 사용에 쓰는 경우가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관계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성인이 됐을 때 디지털 기기 노출되는 시간의 양은 어린 시절의 통제가 아닌 현재 삶의 방식으로 인해 결정된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가령 독신은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았다. 결혼한 성인이더라도 어린아이가 있으면 디지털 기기 노출시간이 더 많았다. 연구진은 이들의 경우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몰번 교수는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녀들이 자칫하면 이로 인해 청소년기를 망칠까봐 겁내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기술이 없이 살 수 없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중독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수면 장애나 신체 활동 감소 역시 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지만, 이 역시 큰 연관 관계가 없었다.

특히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자녀들이 가정에서 TV와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너무 속을 끓일 필요가 없다는 게 연구진의 조언이다. 아이들의 성장과 정서 발달에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코로나19 시대에서는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화면을 통한 것’ 이라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다만 이 연구 결과가 무조건 자녀들을 디지털 기기에 한없이 노출시켜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들은 주장했다. 몰번 교수는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는 대다수 청소년들이 기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중독에 빠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지나친 우려를 하기보다는 희망적인 측면을 보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함마드 빌 살만 사우디 왕세자 © AFP=뉴스1
무함마드 빌 살만 사우디 왕세자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국영통신 SPA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는 미국 화이자의 백신 접종에 나선 첫번째 중동 국가다. 사우디 보건부는 자국민과 외국인 거주자 44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했고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내년 3월까지 예방접종 1단계로서 65세 이상 노년층과 의료 종사자, 비만인, 자가 면역 질환자, 만성 질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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